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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마음 처방

마음을 어루만지는 감정 그림책 이야기

그림책 마음 처방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책 이야기 그림책 마음 처방은 기쁨, 슬픔, 사랑, 불안, 화, 자존감을 담은 그림책을 소개하고, 그 속에 담긴 다양한 감정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그림책 에세이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타인과 만나고, 다양한 감정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로 인해 기쁘기도, 행복해지기도 하지만 때론 화가 나거나 지치기도 합니다. 그림책은 우리의 다양한 감정들을 만나게 해 줍니다. 그 감정들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무엇 때문인지 깨닫게 하며, 온전한 나의 감정과 마주하게 합니다. 그림책 마음 처방에 소개된 그림책을 통해 당신의 감정을 살피고, 타인과의 관계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7쪽 우리는 하루를 익숙하게 살아내지만 사실 하루는 힘이 세다. 가벼운..
그림책 마음 처방 마음을 어루만지는 그림책 이야기

그림책 마음 처방은 기쁨, 슬픔, 사랑, 불안, 화, 자존감을 담은 그림책을 소개하고, 그 속에 담긴 다양한 감정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는 그림책 에세이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 많은 타인과 만나고, 다양한 감정을 주고받으며 살아갑니다. 그로 인해 기쁘기도, 행복해지기도 하지만 때론 화가 나거나 지치기도 합니다. 그림책은 우리의 다양한 감정들을 만나게 해 줍니다. 그 감정들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무엇 때문인지 깨닫게 하며, 온전한 나의 감정과 마주하게 합니다. 그림책 마음 처방에 소개된 그림책을 통해 당신의 감정을 살피고, 타인과의 관계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7쪽
우리는 하루를 익숙하게 살아내지만 사실 하루는 힘이 세다. 가벼운 기대와 불안, 걱정이 비슷한 무게로 표지처럼 붙어 있다. 어린 다니엘이 잘 다려진 옷을 입을 때 구겨지는 구김과 같은 게 일상이라는 걸 어찌 알까? 삶에는 결이 많다. 마음대로 안 풀리는 하루에도 소소한 기쁨은 곳곳에 있다. <다니엘의 멋진 날>은 그렇게 작은 기쁨들을 만나게 하는 책이다.

27쪽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는 게 당연하다. 나무는 흔들리는 게 일상의 삶인데도 불구하고, 시에서 등장하는 나무는 한사코 흔들리지 않고 버티는 애쓰는 게 더 슬프다. 나무의 가장 끝머리 가지에 매달려있는 나뭇잎이 흔들리는 건 당연하다. 흔들리는 잎으로 사는 건 본연의 임무를 다하는 건강한 나무다. 우리 인산의 삶과 흔들리는 나무도 인생과 같지 않을까?

62쪽
살다 보면 제일 힘들다고 생각한 일도 지나간 뒤에는 아무것도 아닐 때가 많다. 그러다가 생각지도 못한 기쁨들이 다가오기도 하고, 또 그것에 취해 있다가 보면 다시 예상치 못한 일들이 일어나 뒤통수를 치기도 한다.


77쪽
사랑하는 대상이 사라지는 일은 모두에게 아픔이고 슬픔이다. 우리는 그런 아픔을 슬픔으로, 화, 분노로, 우울감과 무기력감 등으로 표현한다. 에반이 분노를 자신의 정원에서 표출했기 때문에 그의 분노가 누그러졌을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가 분노를 표출하는 과정이 나에게는 ‘정화의 과정’이 아닌 ‘폭력의 과정’으로 보였다.

83쪽
아이는 어른과는 다른 존재다. 책을 읽을 때도 다르다. 아이는 책 속에서 경험하고, 어른들은 책 속에 자신의 경험을 집어넣는다. 아이는 어른처럼 느끼고 판단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렇게 같은 시간, 같은 곳에 있지만 아이와 어른은 서로 다른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아이가 본인의 세상에서 경험하여 느낀 것, 그래서 판단한 것들이 아이를 실제로 움직이게 한다. 아이의 세상은 이제 막 열렸고, 날마다 어렵게 그러나 새롭게 느끼며 누구보다도 아름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다.

88쪽
질투는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감정이다. 친구가 좋은 회사에 취직했는데 온 마음을 담아 기뻐해 주지 못할 때, 친구들과 만났는데 나만 소외되는 이야기를 할 때, 주식으로 어린 나이에 큰돈을 번 친구를 볼 때 등 질투와 빈번하게 마주친다. 만약 질투가 여우의 경우처럼 미움으로 번졌다면 나의 인간관계는 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 하지만 나에게는 질투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고, 그건 바로 누군가에게 사랑받은 기억이다. 타인으로부터 사랑받을 때는 세상이 나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만 같다. 사람은 자기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는 경험을 해봐야 비로소 주변 세상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은 타인의 의도를 함부로 의심하거나 미워하지 않도록 도와주곤 한다.
곽영미
성균관대학교 아동청소년학과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성균관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일하며, 대학과 도서관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에세이<그림책 숲속을 거닐다>, <고마워요, 그림책>과 다수의 동화와 그림책을 썼습니다.

김아진
예쁜 딸과 함께 같은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느끼며, 어린이․청소년 독서 운동단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책 읽는 즐거움을 전해주기 위해 오늘도 그림책 한 권, 글 책 한 권 가방에 넣고 책 읽어주러 갑니다.

김은정
특수상담학(독서치료 전공) 석사, 교육학(상담심리 전공)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현재 하남에서 e움심리상담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과 도서관, 관공서에서 상담 및 강의를 하고있습니다. 독서치료사례집 <네 마음은 무슨 색일까?>, <고민을 그림책에 담다>, <엄마랑 아이랑 책에서 해답찾기>이 있습니다.

김효정
성균관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아동청소년학과 아동문학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그림책 관련 연구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 서울대학교 아동가족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입니다. <지금, 우리 그리고 그림책>을 썼습니다.

문순현
가을의 아침을 좋아합니다. 의미수집가로 일상을 삽니다. 누군가의 곁에서 작은 용기와 응원을 보내며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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